이마트가 2023년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네요. 이마트는 바뀌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 안좋은 성적표가 나오니 너무 아쉽습니다. 저PBR 테마로 잘 올라가다가 2023년 성적표가 나옴과 동시에 주가흐름이 고꾸라졌습니다. 실적분석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는 많으니 구체적인 내용은 패스하고 큰 꼭지를 보자면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적자와 할인점의 부진인 것 같습니다.
신세계건설이 거의 1900억원 적자를 냈습니다. 2022년에는 100억 적자였으니 이마트 영업이익을 전기대비 1800억 더 깍았네요...... 앞으로도 신세계건설이 이마트 영업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두고봐야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마트의 EBITDA가 1조 3천억임을 고려했을 때 이마트가 휘청일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야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가의 방향에는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마트의 강성주주 입장에서 희망회로를 돌리자면 올해 신세계 건설이 보수적으로 부실채권을 모두 정리한 것이기를 바래봅니다. 내년에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기를!
이마트 별도재무제표는 종속회사들의 성적을 제외한 할인점의 성적표입니다. 매출액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700억) 감소했네요. 상반기에 본점(성수), 광명, 이수를 폐점한 것과 판관비가 매출액 대비 비율이 1.4% 증가(장기근속종업원급여 재측정)한 것이 컸나봅니다. 이마트가 기존점 리뉴얼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기 전에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에는 신규오픈한 수원과 함께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위의 악재를 모두 고려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너무 싼 것 같습니다. 전국의 핵심부동산, 스타벅스, 삼성생명 지분가치 1.1조, G마켓, 쓱닷컴, 조선호텔, 스타필드(신세계 프라퍼티) 등 수많은 자산들이 현금창출을 하고 있는데 2조라니...... 제가 못보고 있는 크나큰 리스크가 있는건지 고민해봐야겠네요. 저는 뉴스를 보더라도 이마트의 좋은점만 보이고 있어서 큰일입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2362771
이마트의 운영노하우와 브랜드를 열심히 수출하고 있네요. 이마트가 해외에서 K-Food의 성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0936218
실버산업에 신세계 프라퍼티와 조선호텔이 진출할 준비를 하네요. 화이팅!
이마트의 24년 중점 추진 전략입니다. 1%만 원가절감해도 영업이익 3000억이 개선됩니다. 2024년에는 역전의 한수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월세 전환율 (0) | 2024.04.14 |
---|---|
알리, 테무의 공습, 위기의 유통시장 (0) | 2024.03.17 |
이마트 킨텍스점이 더타운몰 킨텍스점으로 (2) | 2023.07.24 |
이마트가 뿌려둔 씨앗들 (1) | 2023.07.20 |
이마트는 한걸음 한걸음 온오프통합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4) | 2023.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