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퍼센트씩만 성장하면 1년뒤에 몇배나 성장할까요? 약 38배 성장합니다. 반대로 하루에 1퍼센트씩만 망가지면 1년뒤에 몇배나 망가져 있을까요? 약 0.03배로 망가져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이 1%의 효과가 누적되면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가 복리효과 때문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게 저출산문제입니다. 사람들이 결혼을 안하니 출산율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결혼을 하더라도 보통 30대 초반은 되야 결혼을 하니 아이를 가지더라도 1명정도가 한계인 것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 집마련의 어려움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서울이나 서울 근처 수도권에 괜찮은 30평대 아파트를 구하려면 10억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언제 이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아래의 사이트에서 연령별 평균 임금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결혼하는 30~34세 나이의 평균연봉을 찾아보니 약 4,600만원이 나왔습니다.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 평균연봉은 반올림해서 5천만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https://www.wage.go.kr/
www.wage.go.kr
여기서 보통 사람들은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돈 하나도 안쓰고 20년 모아야 10억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말하고 내집마련을 포기하고 차를 사거나 여행을 다닙니다. 이건 복리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말입니다. 복리효과를 고려하면 시간은 훨씬 단축됩니다. 네이버 복리계산기로 한달에 416만원(연봉 5천만원)씩 12년동안 연평균수익률 10%로 저축했을 때 12년 뒤에 약 11억이 모입니다.(물론 세금을 제외하면 더 작아지지만 연봉인상분도 고려하지 않았으니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복리효과를 고려하면 8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너무 멀어서 도달 가능한 목표가 아니면 쉽게 포기합니다. 나를 채찍질해서 내집마련의 목표까지 도달하려면 서울에서의 내집마련을 도달가능한 목표로 인식하도록 해야합니다.
2022년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순자산 8.7억원을 넘기면 대한민국 상위 10% 안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즉 서울에 내집마련과 동시에 상위 10%가 되는 겁니다. 어려워보이지만, 평균연봉 2명이 결혼해서 1명이 번 돈은 풀로 저축하고 1명이 번 돈으로 생활을 한다면 12년만에 가능합니다. 투자를 잘하면 더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자녀가 생길 시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복리효과를 누리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자는게 글의 취지이므로 편의상 논외로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시작해도 30살에 결혼했으면 42살에 내집마련을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기계적으로 저축을 하는 단계가 되면 12년보다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공부를 하고 연봉 인상을 해서 저축액을 높이기 위해 이직도 해보고 이것저것...... 저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데 10억을 모으는 것이 얼마나 걸리나 가늠해보려다 블로그까지 작성하게 되었네요. 복리효과를 빨리 알고 실행할수록 우리에게 시간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복리효과를 누리기 위해 저축과 투자를 시작해서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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