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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월세 전환율

by 낙타와라마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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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월세 전환율에 대해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전세계약 만기가 다가와 이사할 집을 알아보던 중 이사가고자 하는 아파트에서 전세매물과 월세매물이 있었습니다. 같은 조건의 집이 전세와 월세 2가지가 있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헷갈렸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조건의 집인데 아래와 같이 3가지의 가격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1. 보증금 5억

2. 보증금 2억에 월세 100만원

3. 보증금 없고 월세 200만원

 

위의 3가지 조건만 봤을 때는 어떤 가격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확 와닿지가 않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전월세 전환율입니다. 보증금 얼마당 월세 얼마가 적정한 지 빠르게 환산할 수 있어야 여러가지 매물중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서 가장 최근(2024년 1월) 수도권 전월세전환율 데이터를 보니 5%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408&tblId=DT_30404_N0010

 

KOSIS

 

kosis.kr

 

즉, 보증금 1억당 1년에 임차료 5백만원이 적정한 가치이며 월세로 환산 시 416,667원이 됩니다. 위의 1번부터 3번까지의 가격을 모두 월세로 환산할 경우 아래와 같습니다.

1. 월세 208만원

2. 월세 183만원

3. 월세 200만원

 

같은 조건으로 환산을 해보니 어떤 조건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번 조건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겠네요. 물론 개인마다 전세자금대출 이자율이 다르기 때문에 평균값인 국가통계포털 5%와 비교하는 것보다는 각자의 전세자금대출 이자율과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간혹 수중에 5억원이 있을 경우 무조건 1번을 선택해서 월세를 안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1번을 선택해서 5억원이 전세자금으로 묶이게 되면 월세는 안나가겠지만 그 돈으로 벌수 있는 투자수익(예적금이자수익, 주식매매수익, 배당금수익 등)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월세를 안내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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